[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5일 한세실업에 대해 미국 의류 소비 회복과 재고 축적 수요에 힘입어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가는 3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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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백회점에서 열린 '코리아패션마켓 시즌3'에서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사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몰)과 국내 온라인 패션 전문플랫폼인 네이버, 무신사와 W컨셉이 참가한다.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등 241개 패션 브랜드가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2021.06.25 pangbin@newspim.com |
한세실업은 6개국에 걸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는 전문 의류 제조 기업이다. 동남아/중남미 등 생산기지 이동으로 유리한 관세 혜택과 원가율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OEM 업체로서의 입지 기반 대형 바이어들로부터 안정적인 수주를 받고 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뚜렷한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 글로벌 OEM 벤더 컨솔리데이션 효과로 대형 바이어로의 주문 집중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의류 재고 증감률의 플러스 전환 및 3분기 원가 상승분 판가 전가가 가시화될 경우 주가 모멘텀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가 향후 12개월 PER 10.6배로 여유 있는 밸류에이션이다.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한세실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3984억원, 영업이익은 1028% 성장한 183억원으로 전망된다. 미국 의류 소비 회복과 재고 축적 수요에 힘입어 오더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달러 기준 1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도 PPE 매출 4백만달러 제거 시에 30% 성장과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원자재 및 판관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율은 전분기대비 3.2%p 하락한 4.6%로 추산된다. 서 연구원은 "면화 가격 상승 및 원부자재 운송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율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인력 충원 등으로 판관비율 도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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