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지난 3일 개장한 경남 진주시 금산면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물놀이터가 첫 일요일을 맞아 노쇼(예약을 했지만 취소 연락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손님) 고객에 대한 대비 미흡으로 펜스 밖 아이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안겨 줬다.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118억원을 들여 어린이 물놀이터와 모험놀이터, 잔디광장, 주차장 등 테마공원을 조성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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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4일 오후 꽉찬 예약과 달리 한산한 금호지 물놀이터를 바라보며 한 아이가 아쉬운 마음에 펜스를 붙잡고 바라만보고 있다. 2021.07.04 news_ok@newspim.com |
물놀이터는 지난 3일 본격 시작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운영된다.
오전 10시10~오후1시, 오후 2시30~5시20분 두 타임으로 나뉘며 50분 가동, 10분 휴식시간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용 인원을 제한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개장날인 3일에는 비로 인해 오전만 운영했으며 일요일인 4일은 비가 내리지 않아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안전요원은 "3일 오전 4팀 정도가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지 않았으며 4일 오전에도 3, 4팀 정도가 예약을 하고 방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산한 물놀이장과 달리 펜스 밖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아쉬움을 달래거나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빈번했다.
일요일에 예약을 하지 못한 한 아버지는 아이가 아쉬워서 발을 떼지 못하자 "예약을 했으니 다음번에 놀러오자"고 아이를 달래며 놀이터로 향했다.
안내요원은 "수용인원 39명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포함한다"며 "예약을 하고 3시간 가량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 1시간만 놀고 돌아가는 팀도 있었다"고 한산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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