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일 최근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직 A검사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부장검사 관련 법무부 징계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 중이니까 경찰 단계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수산업자가 현직 검사 등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과 관련 지난달 28일 서울남부지검 소속 A검사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대검찰청과 합동으로 진행 중인 합동감찰 결과에 대해 "거의 정리단계"라며 " 대규모 인사를 했으니까 중간간부 다 부임하고 자리 잡히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와 대검은 지난 3월부터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 등에 대해 합동감찰을 진행해왔다.
그는 한 달여간 공석인 법무부 차관 인사 시점과 관련해선 "인사 내용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전출하는 검사들에게 '공정한 인사라 자부한다'고 했던 발언과 관련 "인사로 불편하신 검사들이 있다면 내 불찰이다. 양해해 달라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