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가 사무실 오픈 막판 작업에 들어가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윤 전 총장 캠프는 2일 광화문 이마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차리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과 회동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윤석열 페이스북 캡쳐] |
최지현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캠프를 아직 오픈하지는 않았다"며 "언제 캠프 가동을 시작할 지 막판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김기흥 부대변인은 전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캠프 회의가 열린 데 대해 "이 전 실장이 캠프를 총괄하고 있어서 이 전 실장 주재로 회의를 하고 있는 것이고 특별한 회의가 아닌 늘 있는 회의"라며 "대변인단 단위로도 회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대변인도 "캠프 구성과 앞으로의 방향 등을 논의하는 수많은 회의 중 하나"라며 "전화로도 수시로 상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선 "여러 분들을 만나 말씀을 나눌 계획이라 당연히 국민의힘에도 만날 분들이 포함된 것이라는 취지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네거티브에 대응할 팀원을 인선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공표해드릴 만큼 확정된 분이 계신 건 아직 아니다"라며 "네거티브 대응팀은 원래 좀 경험 있는 분을 영입해야 한다고 들어서 경험 있는 분들 중에 모실 분들 분들을 놓고 아직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민심 투어' 일정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 어제 오늘 공개 일정이 없다"며 "빠르면 아마 다음 주 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월 29일, 국민 여러분께 제 진심을 말씀드리며 새로운 길로 나섰다"며 "이제 국민의 윤석열로 새 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 걸음 한 걸음, 어떠한 비난에도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며 "오직 공정과 상식으로,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이 지난달 29일 차기 대선에 출마할 뜻을 밝힌 이후 사실상 첫 정치 메시지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