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최장수' 홍남기 부총리의 '이모작' 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월 한두번 강원도 방문…강원도지사 출마설
부총리 사퇴시기 주목…연말까지는 결정할 듯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역대 최장수' 부총리 타이틀을 갖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최근 고민은 '인생 이모작'을 선택하는 것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부름을 받아 지난 2018년 12월 '경제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김동연 전 부총리에 이어 문재인 정부 2기 경제부총리를 맡아 각종 현안에 대응하면서 '대책반장' 역할을 해왔다.   

정성훈 경제부 차장

평소 '일벌레'로 불리는 홍 부총리는 밤낮없이 일했다. 같이 일해본 직원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그렇게 쉼없이 달려오다보니 어느새 역대 최장수 부총리 명예를 얻게 됐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해에 들어서면서 이제 홍 부총리도 선택의 기로에 섰다. 부총리 직을 계속 유지해야 될지, 아니면 인생이모작을 준비해야 될지를 하루 빨리 결정해야 한다. 물론 '언제까지 부총리 자리에 있을꺼냐'고 뭐라는 사람은 없을테지만, 홍 부총리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왔다는 걸 느낄 것이다.      

홍 부총리의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경제부총리들의 사례를 보면 정부의 녹을 계속 먹거나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이전 부총리인 김동연 전 부총리는 대선 주자로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택은 강원도지사 출마일 것이다.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홍 부총리는 부총리직을 수행하면서도 한 달에 한 두번 강원도를 찾아 민심을 살폈다. 많을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강원도를 방문하기도 했다. 

때문에 홍 부총리가 강원도지사 출마를 염두해 준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얼마 전 대정부질문에서 강원도지사 출마 의혹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최근 거취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소명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홍 부총리가 강원도지사 선거전에 뛰어들 경우 당선 여부는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차기 강원도지사 후보군으로는 홍 부총리와 함께 춘천이 고향인 김진태 전 의원과 강원도 강릉 출신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한 차례 강원도지사 경험이 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들 후보들과 당선 가능성을 점쳐본 지역 언론은 네명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부총리의 청렴한 이미지를 내년 6월 1일 강원도지사 선거까지 끌고 갈수만 있다면 당선 가능성은 충분하다. 

문제는 부총리 사퇴 시점이다. 내년 지방선거일까지는 정확히 11개월이 남았다. 쟁쟁한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하루 빨리 지역구로 내려가 텃밭을 다져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은 상황이다. 내년 대선까지 불과 9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부총리 직을 수행할 적임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물론 손들고 나서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관례상 대통령이 바뀌면 부총리도 교체한다. '경제사령탑'으로 불리는 경제부총리 자리는 한국의 경제를 진두지휘하는 상징적인 자리이기 때문이다.  

공무원이 공직선거 후보로 나서려면 선거일 90일 전까지는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 홍 부총리가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서려면 최소 내년 2월까지는 직을 내려놔야 한다. 사퇴 시점을 최대한 미룬다고 해도 지금부터 불과 8개월 가량 남았다. 쟁쟁한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경쟁하려면 늦어도 연말까지는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홍 부총리는 당장 다음달 9~10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앞두고 있다. 최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G20 참석 의지를 강하게 밝힌 바 있다. 기자들과 정례 모임도 꾸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자리에서 물러날 뜻은 없어보인다. 홍 부총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