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기획단 관계자 징계내용 결정할 징계위 개최 검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지난 5월말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영상에 북한 '평양 능라도 위성사진'이 들어간 데 대한 책임을 물어 P4G 준비기획단 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주관기획사와 영상 제작업체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의 준비를 대행하는 주관 기획사와 이번 위성사진을 삽입한 업체의 잘못에 대해서는 이미 경찰에 지난달 24일 수사의뢰를 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정상 토론세션에서 의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2021.5.31 photo@newspim. |
이 관계자는 "주관 기획사의 주소지인 방배서에 (수사의뢰를) 했다"며 적용 혐의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형법 제137조)와 '업무방해'(형법 제314조)'라고 설명했다.
준비기획단에 대한 징계에 대해선 "관련 행사에 대해 차질없이 관리감독을 할 책임, 동영상 제작 검수 점검을 철저히 할 의무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징계요구가 이뤄졌다"며 "구체적인 징계 내용을 결정할 징계위 개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개막식 영상에 평양 능라도 부분이 등장해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4일부터 기획조정실과 감사실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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