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대어급 IPO 앞두고 증권사, 공모주 청약 수수료 인상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15:50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15:50

지난달부터 다양한 증권사 중복청약 금지 영향
삼성증권, 온라인 고객 공모주 청약시 2000원 부과
KB증권, 오는 23일부터 부과...청약 수수료 1500원
NH투자증권, 온라인 고객 무료 유지 예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임박한 가운데 공모주 일반 청약 수수료가 증권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형 IPO를 주로 하는 대형 증권사들이 가장 먼저 온라인 공모주 청약 수수료를 받기로 하면서 이달 중복청약 금지로 수익이 나빠질 것을 우려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달 28일부터 일반등급 모바일앱(MTS) 고객 대상으로 2000원의 공모주 청약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고객의 경우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영업지점이나 전화 청약시에는 이전과 동일하게 5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미래에셋증권도 오는 5일부터 온라인 브론즈(Bronze) 등급 고객에게 건당 2000원의 청약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그외 등급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영업점 이용시에는 브론즈, 실버등급의 경우 50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골드등급은 무료다. 다만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경우 면제된다.

[서울=뉴스핌]

KB증권도 온라인 일반등급 고객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공모주 청약 수수료 1500원을 받기로 했다. 증권사 영업점에서 공모주 청약을 할 경우 수수료 4000원을 받기로 했다.

기존에 청약 수수료를 부과한 곳은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 2곳 뿐이었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IPO주관사 점유율이 높은 대형증권사 위주로 속속 수수료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들은 수수료 부과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형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일반 공모주 청약때마다 서버가 다운 되는 등 전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서버 관리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일부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공모주 일반 균등배분 형식이 도입된 후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시스템 비용과 관리 인력 비용이 전 보다 많이 소요되고 있고, 1주씩 균등 배분되는 고객과 청약증거금에 비례해 배정하는 고객간 차별화도 필요했다"고 말했다.

다만 온라인 공모주 청약 수수료를 받지 않는 곳도 있다. NH투자증권은 MTS 이용고객에 대한 수수료가 무료다. 단 영업지점과 고객지원센터 이용시 각각 5000원과 2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온라인 고객에 대한 공모주 청약 수수료를 무료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