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업무 협약
'나의건강기록' 앱 활용...진료, 건강검진 등 이력 통합 조회·관리
네이버 인증서 로그인 적용...개인건강기록 기반 서비스 활성화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함께, 국민의 건강증진 및 의료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네이버는 30일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보건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나의건강기록' 앱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로고=네이버] |
이용자는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공공기관에서 보유 중인 개인의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조회, 저장,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진료이력 및 건강검진(국민건강보험공단), 투약이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예방접종이력(질병청)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건강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우선 편의성, 안전성이 장점인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하여 '나의건강기록'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그리고 향후 ▲개인건강기록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개인정보 보호 등 철저한 보완관리 협력 ▲각 기관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강화 등을 논의한다.
네이버 유봉석 서비스운영총괄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네이버 인증서'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 및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다양한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이강호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익숙한 민간서비스를 공공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공공기관 건강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개인 주도로 공공기관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진료기록, 라이프로그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2022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협약을 통해 '나의건강기록' 앱을 국민들이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기술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네이버는 공적 마스크 정보 제공, 전자출입명부 QR체크인 등을 비롯해 지난 달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협력해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당일 예약할 수 있는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
아울러 네이버 인증서는 이달 중순 이용자 1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제휴처를 더 늘리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도로공사, 민방위교육, 행안부 국민비서 등 공공서비스 ▲청약홈, '이마트24 무인편의점', '현대백화점', '아파트아이' 등의 생활서비스 분야 ▲KT, LG U+,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 KT엠모바일 등의 통신분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사람인, 한국지텔프 등의 자격/취업 분야 등 활용처를 다방면으로 넓혀가고 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