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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 "중국 판호 발급 긍정적...우리도 빠르게 준비"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11:46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11:46

전날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판호 획득에 환영
'마블 퓨처 레볼루션' 흥행 기대감...자체 IP 게임 개발도 속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향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발빠른 준비를 예고했다.

권 대표는 29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신사옥에서 열린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전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판호를 획득한 것과 관련, "한국 게임업계 입장에서 굉장히 긍정적이며 환영할만한 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넷마블 권영식 대표 [사진=넷마블] 2021.06.29 iamkym@newspim.com

그는 "그전에는 정말 판호가 제대로 나오는 시기가 되는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 가능해지지 않았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도 기대를 가지고 조금 더 빠르게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검은사막 모바일'을 포함해 43건에 대해 외자 판호를 발급한 바 있다. 

아울러 권 대표는 이날 공개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흥행 자신감도 드러냈다.

권 대표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한 마블 지식재산권(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라며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비주얼뿐만 아니라 한판 한판의 재미에 집중된 실시간 멀티플레이 콘텐츠 등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 홀더 입장에서 보면 게임을 어떻게 잘 만들어 성공시키느냐가 개발사와 서비스를 선정하는 기준"이라며 "저희는 '마블 퓨처파이트',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 마블 IP로 만든 게임에 대한 시장 흥행지표를 보여줬고 이번에 다시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자체 IP로 만든 신작 출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넷마블몬스터에서 준비하는 신작 2종도 자체 IP"라며 "저희는 'RF온라인'의 원천 IP를 인수해와서 MMORPG 장르 한 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제작 중"이라며 "게임이 어느 정도 모습이 보여졌을 때 좋은 자리를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2의 나라'의 개발사 넷마블네오를 비롯해 '마블 퓨처 레볼루션' 개발사 넷마블몬스터 등 개발 자회사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는 "단일 게임 리스크가 없어야 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구조가 되면 어떤 개발사든지 IPO를 할 수 있다"며 "그 시점이 됐을 때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 세계 1억2000만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통해 글로벌 노하우를 쌓아온 넷마블몬스터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 게임은 슈퍼 히어로 집단 '오메가 플라이트'가 '컨버전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세계를 지켜 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스토리는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어벤져스' 등을 집필한 마블의 유명 작가 '마크 슈머라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론칭 스펙에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슈퍼 히어로 8종이 포함됐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글로벌(중국, 베트남 제외)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사전 등록은 이날부터 출시 전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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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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