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바다 위 달리며 보는 울진 죽변바다 속살 어떤 색깔일까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17:42

최종수정 : 2021년06월28일 17:42

죽변항-하트해변-봉수포구-후정해변 잇는 '스카이레일' 내달 2일 개장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해안 해양생태관광도시 경북 울진군에 새 관광명소가 탄생했다.

내달 2일 개장과 함께 오는 8일부터 본격 손님을 맞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그것이다.

동해안 오징어어업전진기지인 죽변항과 수려한 은빛모래밭을 품은 후정해수욕장을 잇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에메랄드빛 죽변 앞바다 위를 달리는 스카이레일전동차이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선사하는 해안절벽 바닷길은 속살이 환하게 들여다 보이는 죽변항과 용추곳, 대가실드라마세트장의 하트해변, 봉개포구, 후정해수욕장을 잇는 왕복 4.8km의 구간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내달 2일 개장하고 같은 달 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경북 울진의 새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 2021.06.28 nulcheon@newspim.com

스카이레일은 울진군이 군비 223억원을 들여 지난 2018년 1월 착공해 올해 6월 최종 마무리했다.

스카이레일은 바다 위 11m높이에 설치된 궤도를 따라 이동하며 1량의 전동차는 4인승이다.

4인승 전동차량 60대가 궤도를 따라 4.8km 해안절벽과 바다 위를 1열로 이동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승하차장은 죽변항과 후정해수욕장의 2곳이다. 이곳에서는 매표 등 발권과 승하차를 하는 역이다.

또 중간정차장은 하트해변과 봉개포구 등 2곳이며 이곳에서는 매표 등 발권은 불가능하다.

운행은 왕복과 편도, A.B코스 등 4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왕복코스는 '4인승' 차량 1대 당 4만원이다. 4명이 승차하면 1인당 1만원 꼴이다.
또 편도는 '4인승' 차량 1대 당 3만원이며, A코스(죽변항-봉수포구-죽변항)는 3만5000원, B코스(후정해수욕장-봉수포구-후정해수욕장)는 2만5000원이다.

부대시설로는 승하차장인 죽변항과 후정해수욕장에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 코너와 커피숍.매점 등이 조성돼 있다.

개장을 앞두고 울진군과 위탁 운영업체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새로운 해양관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 2021.06.28 nulcheon@newspim.com

'죽변항-하트해변-봉수포구-후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레일 운행 구간이 동해안에서 으뜸가는 절경인데다가, 용추곳 해안절벽과 하트해변의 갯바위를 부딪는 파도와 하트해변을 품은 드라마세트장, 죽변등대, 대가실 용의꿈길 등 해양관광명소를 즐비하게 담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스카이레일 중간정차장인 '봉개포구'는 최근 국가주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돌미역 떼배채취' 현장으로 죽변항을 버팀해 온 어민들의 전통어로 행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해양민속문화의 보고이기도 하다.

여기에 죽변항은 동해안 오징어어업전진기지로 다시 부활하면서 죽변바다가 선사하는 싱싱한 해산물을 현지에서 맛 볼 수 있어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후정해수욕장 인근에는 지난해 개관한 국내 최초의 해양과학교육전시관인 국립해양과학관이 위치해 동해안 해양생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곳 울진 국립해양과학관의 백미인 해중전망대는 실제 수면에서 6m아래로 내려가 바닷속을 관찰하는 '바다 산책로'이다. 해중전망대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오는 7월 말 개관할 예정이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은 죽변항의 청정 해변과 훼손되지 않은 자연, 동해안 절경을 바다 위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블루로드 여행지로서 울진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