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순천만국가정원이 3승3패로 개막 후 처음 5할승률을 기록,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건 감독이 이끄는 순천만국가정원은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던 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을 3대0으로 완파했다.
6라운드 4경기 대국 전경. [사진= 한국기원] |
순천만국가정원은 박태희 3단이 부광약품 박지연 5단과의 2지명 맞대결에서 318수 만에 백 3집반 승리를 거두며 앞서갔다. 이어 4지명 김상인 2단이 부광약품 정유진 초단의 대마를 잡고 팀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타를 쳤다. 저녁11시 넘어 끝난 주장 맞대결에서도 오유진 7단이 허서현 2단에게 기적 같은 역전 반집승을 거두며 팀의 3대0 완봉승을 결정지었다.
중반으로 접어든 여자바둑리그는 혼전 양상이다. 8개 팀 중 6개 팀이 1경기 승패로 순위가 뒤바뀌는 접전이 펼쳐 치고 있다.
5라운드까지 4승1패로 1위에 올랐던 부광약품은 보령 머드·삼척 해상케이블카와 4승 2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개인 승수에서 뒤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6라운드를 마친 현재 4승 2패의 보령 머드·삼척 해상케이블카·울 부광약품이 3강, 3승 3패의 순천만국가정원·서귀포 칠십리·포항 포스코케미칼이 3중, 2승 4패의 섬섬여수와 1승 5패의 부안 새만금잼버리가 2약 체제를 형성했다.
정규리그 14라운드 중 전반기 마지막 경기로 펼쳐지는 7라운드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이어진다. 대진은 삼척 해상케이블카 대 서울 부광약품, 포항 포스코케미칼 대 부안 새만금잼버리, 서귀포 칠십리 대 섬섬여수, 보령머드 대 순천만국가정원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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