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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지구촌 다음 금융위기 가장 위험한 곳은 미국, 이유는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07:35

최종수정 : 2021년06월28일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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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금융위기의 정의를 묻는 어린 딸의 질문에 5~7년마다 한 번씩 벌어지는 일이라고 답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잔재가 모두 사라지기도 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홍역을 치르는 상황을 감안할 때 곱씹어 볼 만한 얘기라는 의견이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채와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움직임이 투자자들을 긴장시키는 가운데 미국이 새로운 금융위기를 맞게 될 위험이 가장 높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과 독일, 대만, 스웨덴 네덜란드 등 5개 국가 역시 앞으로 3년 사이 금융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다.

노무라는 25일(현지시각) 투자 보고서를 내고 1990년대부터 자체 개발, 운영중인 금융위기 경고 시스템 카산드라(Cassandra)가 미국에 가장 강력한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카산드라는 5개 세부 항목을 근간으로 특정 국가의 금융위기 리스크를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세부 지표는 GDP 대비 민간 신용과 부채 비율, 실질 주식가치, 실질 부동산 가치, 실질 실효 환율 등으로 구성된다.

금융위기의 발생 가능성은 비즈니스 사이클이 아닌 금융시장 사이클을 통해 예측해야 하고, 금융 사이클은 급속한 신용 팽창에 따른 자산 가격의 급등과 이에 따른 담보 가치 상승 및 추가 신용 팽창의 악순환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고 노무라는 주장한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른바 슈퍼 부양책과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통화완화 정책 등 구조적 요인에 따라 영속 불가능한 실물경기 팽창이 전개되는 한편 이에 따른 영속 불가능한 신용 및 자산 가격 거품이 결국 위기를 일으킨다는 논리다.

5가지 항목을 근간으로 한 노무라의 분석 결과 미국의 평점이 195를 기록, 기준점 100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평점이 100을 넘어서면 해당 국가가 금융위기 발생 위험에 취약한 상황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카산드라 시스템의 분석 대상에 포함된 4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으로 3년 사이 금융위기가 닥칠 위험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이어 일본과 독일이 나란히 161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대만과 스웨덴이 각각 128을 나타냈다. 네덜란드도 104를 기록해 기준점 100을 웃돌았다.

노무라의 시스템은 과거 1990년 이후 40여개 국가를 강타한 53건에 달하는 금융위기 가운데 3분의 2를 정확하게 예측해 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에 조명이 집중됐다.

노무라는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대규모 자산 매입으로 인해 부채 자산 가격 버블이 한계 수위에 달했고, 통화정책이 전환점을 맞으면서 버블이 무너질 위험이 고조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연준이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2023년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깜짝' 발표한 상황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또 한 가지 이번 노무라의 보고서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구온난화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치는 직접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는 점이다.

한편 이번 분석 결과 한국의 평점은 62로 집계됐다. 기준점 100을 크게 밑도는 만큼 금융위기가 발생할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중국 역시 30으로 앞으로 3년 이내 금융위기의 위험이 지극히 낮은 상태로 파악됐고, 프랑스와 헝가리, 뉴질랜드, 포르투갈 역시 저위험군으로 분류됐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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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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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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