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농번기 일손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영양군의 고추농가 등 농업인들의 숨통이 틔였다.
우즈베키스탄(카스카다리요주) 외국인 근로자 112명이 영양군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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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사진=영양군] 2021.06.25 nulcheon@newspim.com |
25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우즈베키스탄(카스카다리요주) 외국인 계절근로자 112명이 2주간의 격리기간을 마치고 24일 영양군 도착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의 영양군 입국은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 중앙정부(고용노동부)와 계절근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경북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유치한 사례이다.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 입국은 영양군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운영해 온 베트남 다낭시 화방군 계절근로자 도입이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입이 지연된 데 따른 선제 대응으로 평가된다.
영양군은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인천시 소재 자가격리시설을 임차해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2차례에 걸친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도창 군수는 환영사에서 "영양군과 우즈베키스탄 간 농업교류를 통해 두 지역 간 농업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우즈베키스탄 근로자가 체류 기간 중 영양 지역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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