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오픈 첫날 최민철과 국가대표 김백준, 호주교포 이준석이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최민철(33)은 24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8개와 함께 보기1개와 더블보기1개로 이준석(33), 김백준(20)과 함께 5언더파 66타로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공동선두를 이룬 최민철. [사진= 코오롱한국오픈 조직위] |
국가대표 김백준. [사진= 코오롱한국오픈 조직위] |
이준석의 드라이버 티샷. [사진= 코오롱한국오픈 조직위] |
지난 2018년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최민철은 이번이 생애 두 번째 내셔널 타이틀 도전이다.
첫날을 마친 최민철은 "2회 우승은 당연히 욕심난다"며 "한국오픈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른 대회와 다르게 차분했고 그래서 그런지 경기도 수월하게 잘 풀렸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김백준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김백준은 "코오롱 한국오픈에 처음 참가해 첫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뿌듯하고 만족스럽다"며 노보기 플레이에 대해 "최대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자는 마인드로 플레이했다. 다행히 아이언 샷이 괜찮아서 버디 퍼팅을 많이 했던 것이 노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단독4위엔 강경남(4언더파), 공동5위(3언더파)엔 박정환과 박상현, 변진재가 포진했다.
19세 김주형은 서요섭, 오승협, 아마추어 박준홍과 함께 공동8위(2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공동선두 그룹과는 3타차다.
김주형은 "다른 사람들이 주는 부담보다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내가 나에게 부담을 준다. 큰 대회에서 우승하고 왔지만 이번 주는 새로운 대회이고 또 메이저 대회여서 집중하고 있다"라며 내셔널 타이틀 대회의 의미에 대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6월13일 SK텔레콤 오픈에서 시즌2승, KPGA 사상 첫 10대 나이에 통산 2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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