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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홍콩증시종합] 부동산∙태양광↑ vs 의료미용∙반도체↓ '강보합'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17:53

최종수정 : 2021년06월24일 17:53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4일 오후 5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8882.46(+65.39, +0.23%)
국유기업지수 10677.31(+3.40, +0.03%)
항셍테크지수 8039.76(+19.53, +0.24%)

* 금일 특징주

그린타운매니지먼트홀딩스(9979.HK) : 5.37(+0.52, +10.72%)
신특에너지(1799.HK) : 14.78(+1.00, +7.26%)
레일리에스테틱메디슨(2135.HK) : 0.64(-0.06, -8.57%)
상해복단마이크로전자(1385.HK) : 18.0(-1.20, -6.25%)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4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상승한 28882.46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03% 오른 10677.31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24% 뛴 8039.76포인트로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부동산관리, 태양광, 전자담배가 강세를 주도한 반면 스포츠용품과 반도체를 비롯해 전 거래일 강세장을 주도한 의료미용 섹터 종목들이 약세로 전환됐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은 혼조세를 연출했다.

부동산 관리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그린타운매니지먼트홀딩스(9979.HK)가 10.72%, 빈장서비스그룹(3316.HK)이 7.74%, 영승생활서비스그룹(1995.HK) 이 6.56%, 중국자원비엔티엔생활(1209.HK)이 6.01% 상승했다.

최근 부동산 관리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중국 투자기관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부동산 관리는 2조5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여지가 있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평했다. 부동산 관리 업계의 시장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브랜드화 및 규모화 운영, 과학기술 응용분야 확대, 부가가치 서비스 발전 여지 확대 등이 부동산 관리 시장의 성장성을 키우는 주된 배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한 대형 부동산 관리업체 주도의 인수합병과 합작 붐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오랜 기간 저평가 돼 온 소형 부동산 관리 상장사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같은 전망이 소형 부동산 관리 상장사에 대한 투자참여를 권유하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24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이날 태양광 그 중에서도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테마주 또한 두드러진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BIPV는 건물의 외벽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생성된 에너지를 건축물에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외장재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자체 전력생산과 환경보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이 BIPV 보급 확대와 관련한 정책 마련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 수익개선 기대감이 확대, 홍콩증시를 비롯해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

대표적으로 신특에너지(1799.HK)가 7.26%, 플랫 글래스 그룹(6865.HK)가 4.79%, 신의광능(0968.HK)이 3.35%, 양광에너지(0757.HK)가 2.60% 상승했다.

최근 중국국가에너지국은 '중국 현(시,구) 지붕형 분포식 태양광 발전 시범방안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당과 정부기관의 경우 건축물 지붕 총 면적의 50% 이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학교와 병원 등의 지붕에는 40% 이상, 상공업 시설물 지붕에는 30% 이상, 농촌주거지 지붕에는 20% 이상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탄소중립' 원년을 맞아 신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관련 업계에 거대한 수혜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 거래일 강세장을 주도한 의료미용 섹터의 대표 종목들이 차익실현 매물 유입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됐다.

대표적으로 전 거래일 20.69% 폭등한 레일리에스테틱메디슨(2135.HK)이 8.57% 하락한 것을 비롯해 복성제약(2196.HK)이 1.53%, 사환제약(0460.HK)이 2.87%, 유니온메디컬헬스케어(2138.HK)가 0.70% 하락했다.

과학기술주 신드롬 속에 눈에 띄게 주가가 오른 반도체 섹터의 대표 종목들 또한 대거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상해복단마이크로전자(1385.HK)가 6.25%, 화훙반도체(1347.HK)가 2.54%, 솔로몬시스텍(2878.HK)이 1.80%,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0981.HK)가 1.26%의 낙폭을 기록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들은 혼조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화훙반도체와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의 양대 반도체 대장주를 비롯해 콰이서우(1024.HK)가 4.01%, 넷이즈(9999.HK)가 0.06% 하락했다. 반면 JD헬스인터내셔널(6618.HK)이 3.41%, 메이퇀(3690.HK)이 2.27%, 알리바바(9988.HK)가 1.45%, 바이두(9888.HK)가 1.26%, 텐센트(0700.HK)가 0.09%, 제이디닷컴(징둥 9618.HK)이 0.07%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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