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인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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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안동시청 전경. 2021.06.24 lm8008@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중앙부처와 17개 시·도를 비롯해 공공기관과 기업, 대학,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안동시의 이번 박람회 유치 성공은 인구 20만 명 미만 중소도시로는 전국 처음이다.
국가 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 공유, 발전 성과 전시 등을 비롯해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2004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박람회는 그 간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 성과를 집대성해 전시하고, 미래균형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해 온 지역균형뉴딜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청년과 지역일자리도 집중 조명한다.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는 2004년 이래 광역시 중심으로 개최돼 왔지만 2019년부터 지역별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지역 공모를 했다.
안동시는 코로나19 극복 전초기지로서 2010년부터 백신공장 유치 이후 백신생산 혁신자원 집적화를 통해 백신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왔다.
중소기업과 지역대학 중심의 안동형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주도 균형발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사업은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이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됐다.
국내 최대 규모 임하호에 수상 태양광 설치, 산불피해 지역에 산림치유 공간 조성 등 청정자연에 안전을 더한 관광 그린뉴딜 선도 계획 등도 주최 측의 공감과 설득력을 얻었다.
안동시는 대형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제별로 전시관을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안동의 풍부한 역사·전통·문화 자원을 전시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문화유적을 둘러보며 전시 관람도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박람회를 준비할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방소멸을 넘어 상생발전의 시대를 여는 균형발전 비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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