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된 저승굴과 활기굴에 대한 용역보고회가 열렸다.
24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강원도 기념물 제40호, 제41호로 지정된 저승굴과 활기굴에 대한 학술적 가치, 동굴의 보존관리 등 종합적인 학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척시 저승굴, 활기굴 중간용역보고회.[사진=삼척시청] 2021.06.24 onemoregive@newspim.com |
저승굴 용역사인 한국동굴연구소는 그동안 동굴 측량 및 동굴 주변 지질현황에 대한 조사를 일부 마무리 했고 동굴 내 대기측정, 동굴 내 퇴적물 및 생성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활기굴 용역사인 대한동굴협회는 동굴 관련 학술조사 및 3D 스캔 등 측량 분야 조사를 마무리하고, 보다 효율적인 동굴 보전관리 및 활용방안 제시를 위해 관련 문헌연구 및 지역주민 면담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삼척시는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현재까지 용역 수행성과를 공유하고 추후 성공적인 용역 마무리를 위한 용역 수행 방향 점검 등을 논의한데 이어 조사보고서 발간과 함께 동굴 보존관리를 위한 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석회암 지역이 넓게 분포돼 수많은 석회동굴이 자리잡고 있는 삼척시에는 천연기념물 제178호 대이리 동굴지대(대금굴, 환선굴, 관음굴, 덕밭세굴, 사다리바위바람굴, 큰재세굴, 양터목세굴)와 천연기념물 제226호 삼척 초당굴, 삼척 저승굴, 삼척 활기굴 등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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