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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주공 대규모 이주·임대차 3법 후폭풍…"반포힐스테이트 전세 호가만 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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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은 노후단지 전세 매물도 씨 말라
2583가구 이주로 동작·송파 호가 치솟아
"임대차3법 영향에 호가 띄우는 집주인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최근 지어진 아파트 전세는 아예 구할 수 없어요. 지금 15년 이상 단지에 전셋값이 최소 12억원이에요. 이마저도 없는 상황이에요."(서울 서초구 반포동 잠원동아 아파트 인근 상가 G공인중개 대표)

"전세 매물이요? 어쩌다 나오면 바로 나가요. 반전세(보증부 월세)나 월세도 씨가 마르고 있어요."(동작구 명수대 현대아파트 인근 P공인중개 관계자)

"가뜩이나 전제 매물이 없는 상황에서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집을 내려는 집주인과 버티려는 세입자간의 법적분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서울 동작구 흑석한강푸르지오 단지 상가 E공인중개 관계자)

[서울=뉴스핌]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의 거주하고 있는 2583가구의 대규모 이주가 시작됐다. [사진=유명환 기자] 2021.06.24 ymh7536@newspim.com

◆ 매물 잠김·품귀 현상에 갈길 잃은 이주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의 거주하고 있는 2583가구의 대규모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강남권과 동작구 등 주변 전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시행된 임대차 3법 등으로 인해 전세 매물 품귀 현상까지 겹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주변 지역의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현지 부동산 업계는 대규모 이주와 여름철 이사 시즌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이 늘어난 반면 시장에 나온 물량은 한정된 탓에 노후 단지까지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서초구 반포동 반도주공 아파트 주변은 이사 차량 행렬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만난 최모(57세)씨는 "이주 계획이 집히기 6개월 전부터 주변 지역의 전셋집을 찾아봤는데 쉽지 않았다"라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셋값이 15억원 선이던 단지가 어느새 18억원까지 올라서 대출을 받아 겨우 방 3칸짜리 집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씨와 같은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삿짐을 나르고 있던 김모(44세)씨는 "전셋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며 "아이들 대부분 반포동 인근에서 초·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떠나긴 쉽지 않아 주변 단지로 집을 알아봤는데 몇 달 사이에 수억원이 올라 신용대출을 받아 겨우 집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아파트의 거주하고 있는 2583가구의 대규모 이주가 시작됐다. [사진=유명환 기자] 2021.06.24 ymh7536@newspim.com

◆ 노후 단지 전세 매물도 '하늘의 별 따기'

반포동 주공 아파트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주변 단지들의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세입자들이 외면했던 20년된 단지들의 전세매물이 나오는 즉시 계약이 성사되고 있는 실정이다. 잠원동 동아 아파트의 전셋값 시세는 3년 이래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잠원동 동아아파트 전용면적 109.09㎡(9층)는 지난 15일 11억 2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올 1월 28일 초까지만 해도 6억 1950만원 거래됐던 것과 비교했을 때 5억원 상승한 가격이다. 해당 단지는 2002년 준공돼 그해 7월 입주를 시작했던 단지로 현재 19년 된 노화된 단지로 꼽히는 곳 중 하나다.

하지만 이마저도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얘기다.

실제 2003년 입주를 시작한 브라운스톤 잠원과 데뜨아르(2008년), 중앙하이츠(1998) 등의 전세 물량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반포 상가 D공인중개 관계자는 "반포 주공 입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하기 3개월 전부터 20년 이상 된 단지의 전세매물이 나오는 즉시 계약이 체결됐다"라며 "몇 달 전만 해도 하루에 10건 이상 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재는 하루에 한 건도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주 수요가 늘어나면서 집주인들이 기존 전세가격 보다 높게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여기에 계약쟁신청구권에 이주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을 놀려도 어차피 나갈 것이란 '배짱'을 부리는 집주인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반포힐스테이트 전경.[사진=유명환 기자] 2021.06.24 ymh7536@newspim.com

◆ 반포힐스테이트 호가 30억원

실제 반포힐스테이트(전용면적 155.95㎡·23층)의 경우 지난 4일 21억 5000억원에 전세계약이 완료됐다. 지난 1월 19일 같은 평수가 18억 5000억원에 전세계약이 성사된 것과 비교하면 5개월 사이 전셋값이 5억 가량 오른 것이다. 현재 같은 평수 호가는 30억원에 달한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0일 20억원(5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직전 최고가인 18억원 보다 2억원이나 오른 가격이다.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은 서울 전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아파트 정보업체 아실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의 전세매물은 1만 9734건으로 한 달 전(2만1396건) 대비 8.4%가량 급감했다.

최근 시행된 임대차 3법 중 전원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되기 직전인 지난해 6월과 비교했을 때 서울 전세 물량은 4만4 000건에서 1년 사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권역별로 보면 마포구는 전달 1072건에서 이달 793건으로 감소했고, 동작구 647건에서 490건, 용산구 379건에서 289건, 관악구 313건에서 240건 등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는 임대차 3법에 따른 매물 잠김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차3법으로 야기된 전월세 시장의 불안은 4년 계약기간(2년+2년)을 고려해 최소 3년간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여기에 최근 집주인에게 더해진 세금 부담까지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 재건축 안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는 59∼212㎡ 5천748가구(소형 임대 230가구)로 최고 35층까지 올라간다. / 이형석 기자 leehs@

◆전월세신고제 도입 후 전셋값 또 급등

주변 지역으로 전셋값 급등세는 전월세신고제 도입이후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2019년 7월 첫째주 이후 103주 연속 상승 질주 중이다. 특히 올해 4월 이후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전셋값이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앞둔 5월 이후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4월 넷째 주 0.02%였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달 넷째주와 다섯째 주에 각각 0.04%와 0.06%로 확대됐고, 이달 들어서는 0.08%(첫째주)와 0.11%(둘째주)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반포 주공아파트의 대규모 이주가 주변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들어 인근 지역으로 전세난이 옮겨 가면서 동작구(0.20%), 송파구(0.15%) 등도 들썩이고 있다.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면적 84㎡도 지난 2일 13억원(12층)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는데 이는 직전 최고가인 12억5000만원(14층)을 넘어선 것이다.

반포 주공아파트에서 흑석동으로 이주한 최모(43)씨는 "아이들 모두 반포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조차 잡을 수 없었다"며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구하기 위해서 6개월 간 전셋집을 찾아 돌아다닌 끝에 웃돈을 주고 겨우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씨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흑석동 한강현대아파트 전용면적 87㎡(3층)는 최근 6억원 전세계약을 맺었다. 해당 평수의 지난 2월 22일(3층) 3억 675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했을 때 2억 3250만원 오른 셈이다.

현지 부동산 업계는 반포주공 이주가 끝날 때까지 전셋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흑석동 J공인중개 대표는 "올해 11월까지 이주 계획이 잡혀 있어 이주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전셋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 물량은 없는 반면 수요자들은 넘쳐나고 있어 가격 상승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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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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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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