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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5곳 '일감몰아주기' 적발…공정위, 과징금 2349억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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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에 계열사 급식 몰아주기
삼성전자·최지성 전 미전실장 검찰고발
공정위 "총수일가 사익편취 감시 강화"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삼성그룹에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부당지원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핵심 지원주체인 삼성전자는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는 삼성웰스토리(웰스토리)에 사내급식 물량을 100% 몰아주고 높은 이익률이 보장되도록 설정해 준 삼성 계열사 4개사와 웰스토리에 과징금 총 2349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 등 4개사가 사내급식 물량 전부를 웰스토리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몰아주면서 문제가 됐다.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삼성웰스토리를 현저히 유리한 조건으로 부당지원해 과다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 삼성웰스토리, 내부거래로 안정적 이익 챙긴 총수일가 '캐시카우'

공정위에 따르면 웰스토리는 단체급식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그룹 계열사다. 단체급식은 산업체 공장·사무실·학교 등 특정 다수인에게 계속적인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 단체 급식 시장은 지난 2019년 기준 4조2799억원 규모로 특히 대기업 계열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웰스토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의 100% 자회사다. 지금의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위치해 있던 삼성에버랜드(에버랜드)가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이전 삼성물산과 흡수합병하면서 만들어졌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웰스토리는 과거 에버랜드 급식·식자재유통 사업부 소속이었으며 지난 2013년 물적분할 됐다. 정리하면 웰스토리는 지난 2013년 12월 1일부터는 에버랜드, 2014년 7월부터는 제일모직, 2015년 9월부터는 삼성물산 100% 자회사다.

웰스토리는 대부분 수익을 계열사 내부거래를 통해 거뒀다. 삼성 계열사에 매년 단체급식을 제공하면서 매출액 약 1조1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꾸준히 창출했다.

공정위는 웰스토리가 내부거래가 없었다면 독자적 생존조차 불투명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당지원 기간동안 웰스토리가 4개 계열사와 내부거래로 시현한 영업이익은 4859억원인데 반해 외부 비계열사로부터 시현한 영업이익은 누적 103억원 적자라는 이유다.

◆ 2012년부터 미전실 주도 '부당지원'…"현저히 유리한 조건으로 이익보전"

공정위는 웰스토리 부당지원행위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주도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미전실은 과거 회장 비서실로 삼성 총수일가 지배력 유지와 경영권 승계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미전실이 웰스토리 수익창출에 직접 개입한 시점은 지난 2012년부터다. 지난 2012년 하반기 삼성전자 임직원들 사이에서 급식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웰스토리는 식재료를 추가 투입했다. 그 결과 웰스토리 직접이익률은 기존 22%에서 15%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지난 2013년 삼성전자와 웰스토리는 최지성 미전실장 지시로 전자급식개선TF를 구성했다. 계약구조 변경을 통해 삼성웰스토리 이익을 보전하기 위함이다.

삼성그룹 부당지원행위 관련 법 위반행위 개요도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1.06.24 204mkh@newspim.com

전자급식개선TF는 웰스토리 이익 보전을 위해 ▲식재료비 마진 보장 ▲단가제 계약방식에는 없는 위탁수수료(인건비 15%) 지급 ▲소비자물가와 최저임금에 연동한 식단가 매년 인상 등 방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조건들은 동종업계에는 없는 파격적인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미전실은 전자급식개선TF가 마련한 계약구조 변경안을 확정한 후 각 계열사에 대해 향후 웰스토리의 식자재 가격을 조사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삼성전자가 식재료비 마진 보장에 대한 반대 급부로 식재료비에 대한 검증을 하려했으나 이를 봉쇄한 것이다.

이후 미전실은 전자급식개선TF 계약구조 변경안을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에도 적용하도록 주도했다. 그 결과 웰스토리는 지난 2013년부터 그룹 내 4개 계열사와 위와 같은 조건으로 급식 수의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미전실은 웰스토리 급식물량 보전을 위해 지난 2014년과 2018년 삼성전자가 추진하던 구내식당 경쟁입찰도 중단시켰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 각 지원주체의 경쟁입찰 시도 또한 미전실 영향으로 무산됐다고 판단했다.

◆ 웰스토리, 7년간 평균 이익률 25.3%…이재용 승계 관련성은 '불인정'

4개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로 웰스토리는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25.3%의 직접이익률을 거뒀다. 이는 상위 11개 단체 급식 사업자 평균 영업이익률인 3.1%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웰스토리가 4개사와 거래를 통해 얻은 총 영억이익(4859억원)은 같은 기간 시장 전체 영업이익 합계의 39.5%에 달한다. 내부거래를 통한 안정적 이익을 바탕으로 삼성웰스토리는 매출액 기준 1위 사업자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또한 공정위는 웰스토리가 삼성물산과 총수일가의 핵심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했다고 봤다. 삼성물산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웰스토리로부터 수령한 배당금은 총 2758억원이다. 삼성물산이 이전 제일모직 시절 구 삼성물산과의 합병과정에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웰스토리가 내부거래로 거둔 이익을 사용했다는 판단이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1.06.24 204mkh@newspim.com

공정위는 웰스토리와 4개 계열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총 2349억270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부당지원 제재로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 1012억1700만원 ▲삼성웰스토리 959억 7300만원 ▲삼성디스플레이 228억5700만원 ▲삼성전기 105억1100만원 ▲삼성SDI 43억6900만원이다. 삼성전자에 부과된 과징금 또한 국내 단일 기업에 부과된 역대 최대 과징금이다.

또한 공정위는 지원 핵심주체였던 삼성전자와 이를 주도한 최지성 전 미전실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다만 공정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와 이번 부당지원행위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육성권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승계과정과의 연결점은 확인하지 못했고 미전실에 의해 일감을 몰아준 행위 부분에 대해서만 적발을 했다"며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과정에 돈이 많이 필요했는데 그 돈 중 일부분을 웰스토리가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충당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육 국장은 "이 사건을 계기로 대기업집단 소속 단체급식 수요기업의 자율적인 대외개방 참여가 확산됨으로써 단체급식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피해 계열사간 부당지원하는 행위를 집중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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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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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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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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