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대정부 질문] 집값 폭등·부동산 투기 문제 사과한 정부...기존 대책 추진 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년 주거·부동산 문제 사과...집값 안정 집중
LTV 규제 완화에는 부정적...장기 모기지 도입은 찬성
고위공직자 대상 부동산 백지신탁제 검토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정부는 23일 열린 경제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집값 폭등과 부동산 투기 문제에 대처하지 못한 점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드러내면서 현재의 정책 기조는 이어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주택 공급 대책과 청년 및 무주택자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였을뿐 다른 해법은 내놓지 못했다. 투기 근절을 위한 고위공직자 백지신탁제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 "부동산 해법 있다면 훔쳐라도 오고 싶다" 부동산 문제 사과한 정부

정부는 집값 폭등으로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데 따른 청년들의 피해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집값 안정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청년 주거 불안문제에 대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청년들의 주거 불안 문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집값 안정과 함께 주거사다리를 촘촘히 제공해야 한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최저주거기준이 권장사항에 불과하다. 청년들의 주거실상이 어떠냐"는 질문에 노 장관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기본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최저주거기준에서 주거면적은 ▲1인가구 14㎡ ▲2인가구(부부) 26㎡ ▲3인가구 36㎡ ▲4인가구 43㎡다.

이어 장 의원은 "최저주거기준이 2004년 마련됐지만 수도권 청년주거빈곤율이 11%에 달하고 있다. 최저주거기준이 지켜지도록 해야 하지 않냐"는 질의에 노 장관은 "공감한다"고 짧게 대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3일 오후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6.23 kilroy023@newspim.com

집값 폭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택 공급 및 청년·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무주택자는 자산 양극화로 인해 절망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민들께 사과할 뜻은 없냐"는 질의에 "집값 폭등때문에 국민들께서 상처 입으신데 대해 거듭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어떻게든 부동산 안정시키면서 내집 마련 꿈있는 청년과 생애최초 구입자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방법이 있다면 정책을 훔쳐서라도 오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모두 이 수렁에서 빠져나오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이다. 제 능력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 LTV 완화에는 부정적...장기 모기지·부동산 백지신탁은 검토 시사

정부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장기 모기지 상품 도입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LTV 90% 확대를 제안한 것에 대해 "90%까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의원이 제안한 장기 모기지 상품 도입에 대해서는 "적어도 내 집 마련을 하려는 분들에게 장기 모기지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에는 의견이 같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고위공직자 투기 방지를 위한 부동산 백지신탁 제도 도입에 관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김 총리는 "고위공직자 분들이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집단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며 "그럼에도 부동산으로 이익을 취하는 것 자체가 사회적으로 힘들다는 분명한 사인으로 읽힌다면 검토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백지신탁제는 재산공개대상인 1급 이상 공무원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실거주 목적 외에 부동산을 사전에 처분하도록 한 제도다. 신정훈 의원은 "별도에 등록없이 공직자윤리위에 심사 기능만 부여하면 제도를 도입할 수 있다"고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