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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팬데믹] 금융권 '지각변동' 온다···"서열 뒤바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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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디지털·ESG·리스크 관리' 부상
금리 인상에 따른 연체율·리스크 관리 강화 채비
보험사들도 인슈어테크 혁신·헬스케어 등 신사업

[편집자]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올가을 일상생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11월로 예상했던 집단면역이 이르면 추석에 달성할 수 있는 낙관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끝이 보이는 팬데믹 이후 '달라진 세상'이 일상에서 어떻게 다가올지 전망해 보고자 합니다. 또한 포스트팬데믹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과 금융권 움직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포스트팬데믹 시대를 앞두고 한국경제의 위상 강화를 위한 전문가 진단도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홍보영 정탁윤 기자=금융권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변화할 시대 준비에 한창이다. 무엇보다 비대면 일상화에 따른 디지털 전환은 거스슬 수 없는 대세로 꼽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효율성 제고, 내부통제 강화,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 및 신사업 발굴 등 주요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들의 잇단 금융권 진출로 주요 금융지주들은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통합결제 플랫폼인 KB페이, 신한페이, 우리페이 등 '페이' 등 금융지주 차원의 통합플랫폼 강화를 통해 빅테크들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한국 역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은행과 보험사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연체율 및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신경쓰고 있다. 18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도록 충당금 적립 강화 및 건전성 확보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 금융지주, 포스트 팬데믹 키워드 '디지털·ESG·리스크 관리'

당장 국내 5대 금융지주는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하반기 경영전략 수립에 나섰다. 5대 금융지주는 포스트 팬데믹에 대비한 하반기 전략 키워드로 디지털 금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리스크 관리, 해외진출 등을 꼽고 있다.

먼저 KB금융은 '신(新)아시아 금융허브'로 떠오르는 싱가포르에 주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 기업금융, 투자금융, 자본시장 업무, 증권업 등을 취급할 수 있는 '홀세일 뱅킹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받았다. 아시아심사센터를 싱가포르에 설치해 동남아 전역의 대출심사를 맡길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은 메타버스에서 임원들이 모여 그룹경영현안회의를 개최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근무형태를 도입하고 있다. [사진=DGB금융]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하반기에 열었던 경영포럼을 대체한 신한문화포럼을 내달 중순쯤 진행한다. 코로나19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자산건전성 추이를 살피며 대출자산 증가 속도를 조절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지에서 1432억원의 수익을 내며 지난해 4대 은행 중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다른 지주에 비해 뒤처져 있는 비은행 부문 강화에 사활을 걸 방침이다. 3분기 중 우리금융의 내부등급법 추가 승인이 나면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 전략에 속도를 낼 수 있다.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자기자본비율이 상승하면 출자 여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손님 우선 경영, ESG 경영, 플랫폼 디지털 중심 Biz 구축, 글로벌, 비이자 기반 강화, 전방위적 리스크관리 등 올 초 수립한 5대 혁신 전략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방침이다. 백신 접종에 따른 글로벌 무역 재개에 대비해 해외진출도 가속화한다. 현재 24개국에 19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코로나19 이후 시나리오 단계별 부도시 필요한 추가충당금 산출작업에 나선다. 부도시 부족한 충당금을 예측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충당금 추가 적립 검토 필요성이 제기된 탓이다. 또 코로나19 피해관련 여신지원 차주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가계와 중소기업 부실 가능성이 커져 하반기에는 리스크 관리가 가장 큰 화두"라며 "디지털화, ESG 경영, 글로벌 전략 등도 전략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보험사, 인슈어테크 혁신·헬스케어 사업 가속화 전망

보험사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슈어테크(보험+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보험산업은 현재 초저금리 장기화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보험가입 인구 감소로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과 변동성의 상시화, 빅테크 진입, 인슈어테크 확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에 직면해 있다.

이에 금융당국도 보험업 특성상 설계사를 통한 대면가입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는데, 대면비중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규제 개선도 추진중이다. 금융당국이 또 지난해 말 가입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가능토록 해주면서 보험사들의 헬스케어 사업 발걸음도 빨라졌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간 합병을 통해 다음 달 출범하는 신한라이프는 디지털과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통한 일류 보험사 도약을 목표로 내건 상태다.

삼성생명은 연간 300만보 달성시 3만원 상품권 제공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걷기 운동'을 장려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앱 '헬로(HELLO)를 출시해 운영중이다. 교보생명도 앱 '케어(Kare)'를 출시했다. 케어는 헬스케어 서비스부터 간편 보험금청구 등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화생명 건강관리 앱 [사진=한화생명]2021.06.23 tack@newspim.com

삼성화재는 '애니핏 2.0'을 통해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들도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선 상태다.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급성장중이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주요국 보험사들은 각국의 의료 및 사회환경에 적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당국과의 협력으로 건강 관련 데이터 활용 확대, 의료법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환경에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한국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byhong@na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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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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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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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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