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전자금융법 논란 재개…"빅테크 기업, 자금세탁 노출" 제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3일 정무위서 전자금융거래법 논의될 듯
"빅테크 기업도 '동일 기능·규제' 적용해야"
EU, 핀테크 기업 자금세탁방지 지침 마련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7개월째 표류중인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6월 국회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빅테크·핀테크 기업들의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정성 이슈가 새롭게 부각됐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금법 개정안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2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관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2021.02.25 leehs@newspim.com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전금법 개정안은 핀테크와 빅테크를 육성·규제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중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내부의 결제 내역을 금융결제원에서 청산하도록 하는 전자지급거래청산업 도입 문제가 전금법 논란의 중심에서 거론돼 왔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지급결제 업무 권한 문제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최근에는 전금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재점화하면서 빅테크 기업의 대포통장 개설, 자금세탁 가능성 등의 리스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실명법, 자금세탁방지법 등의 규제를 받는 기존 은행의 경우 계좌 개설자의 실명 확인 의무 준수가 엄격한 반면, 네이버와 같은 빅테크 기업은 계정 개설시 비대면으로 실명을 확인하므로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편하다. 이용자의 다중 계정 개설이 가능해 계좌 대여·도용 소지가 불거졌지만, 개정안은 이에 대한 규제나 책임을 규정하지 않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나 자금세탁방지 등 규제는 받지 않으면서 기존 은행들이 수십 년간 수조원의 비용을 들여 만든 금융결제망에 무임승차하려고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소액 결제망에 빅테크 참여를 허용하면 필연적으로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정성 이슈를 유발한다"며 "전금법 개정안을 '동일 기능, 동일 규제'를 적용받도록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빅테크 기업의 지급결제망 직접 참가보다는 별도 기구를 설립해 참여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빅테크 기업들은 기존 금융기관에 비해 재무건전성이 부족하고 결제불이행 등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있다"며 "핀테크협회 차원의 중앙기구를 설립해 이를 통해 참가하고 자금세탁방지 등 시스템 구축과 향후 거래규모, 안정성이 확보된 뒤 별도 결제망을 통해 직접 참가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도 위험관리 역량이 검증돼지 않았다는 이유로 별도의 지급결제망을 사용하고 있다.

지급결제 시스템 안정성 이슈는 국내에 국한된 의제가 아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지급결제 서비스 사업자들에 지급결제서비스지침(Payment Services Directive, PSD)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PSD2를 새로 제정했다. 이와 함께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 조달방지지침(AMLD5)을 개정했다. 이용자별 또는 결제 건당 거래금액이 1000유로를 초과하면 AMLD5에 따른 규제를 받도록 하고, 50유로를 초과하는 원격 지급지시 거래나 50유로 이상의 현금 환급이 가능한 전자화폐의 경우 이용자 신원확인을 거치도록 했다.

byhong@na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