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재원 "국민의힘, 윤석열 입당 전이라도 보호조치 나서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성철이 X파일 건넨 적 없어…도 넘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2일 이준석 대표를 향해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의혹이 담긴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봤다고 주장한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우리 편이고, 윤 전 총장은 우리 편이 아닌가"라며 "윤 전 총장이 입당하기 전이지만, 야권 대선주자로서 보호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저는 (장 소장이 폭로한 파일에 대해) 내부 수류탄 투척이자 내부의 적이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준석 대표는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14 kilroy023@newspim.com

김 최고위원은 특히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그 때부터 봐줄 것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플랫폼 정당이라면서 우리 당에 들어오면 다 해주겠다고 해놓고, 우리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건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야당 대선주자 공격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 국면에서 집권하기 위한 가장 유력하고 유일한 방법은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모든 당내 주자 뿐 아니라 윤 전 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잠재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보호조치를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그렇지 않으면 유력 대선주자들이 우리 당과 함께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대선 전략에 막대한 차질이 생기고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장성철 소장이 '윤석열 X파일'을 건네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장성철 소장이 주겠다고 한 '윤석열 X파일'을 거절한 것이 맞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장 소장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윤석열 X파일 폭로 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최고위원 등 야권 지도부 인사들에게 이런 파일 입수 사실을 알리려고 했는데 (이 대표 등이) 전화를 안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장 소장이 윤석열 X파일을 봤다고 주장하길래 제가 페이스북으로 '내부 총질 그만하라', '내부 수류탄 투척이다', '파일을 공개하라'라고 쓰니까 섭섭하다며 수류탄 이야기는 빼달라고 전화가 왔다"며 "'윤석열 X파일 넘겨라. 내가 공개해주겠다'고 하니 장 소장이 거절했다. 제가 왜 파일을 거절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최고위원과 장 소장은 지난 2007년 당내 대선 경선에서 대선후보 대변인과 공보보좌역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 함께 일한 인연도 있고, 김무성 전 대표의 보좌관으로 일할 때도 저를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페이스북 글은) 흔쾌히 삭제해주기로 했다"며 "그러나 장 소장의 주장은 도(度)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X파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 최고위원은 장 소장을 말릴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만하라고 하면 '무슨 근거로 나한테 이러느냐'라고 할 태세"라며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조금 이해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장 소장과의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화 녹취 일부분을 공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12시(정오) 무렵 전화를 했다. 장 소장을 향해 '아군 진지에 수류탄을 터뜨렸다. 윤 전 총장을 견제하려는 세력을 위해 복무한 결과가 되었다'는 부분이 싸움을 붙이는 소재가 되니 삭제해달라는 요청이었다"며 "한 때 함께 일했던 장 소장이 기억의 오류로 인해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듯 하나, 본심은 순수한 예전 그대로일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