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나주에서 50대 시내버스 기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나주시 한 모텔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A(53)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모텔에는 타다 남은 연탄이 남겨져 있어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6.07 obliviate12@newspim.com |
앞서 A씨는 지난 4월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나 최근 차고지에서 다른 버스와 접촉사고가 난 뒤 사측과 사고 처리 문제 등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유서가 담긴 휴대전화를 자택에 남겨둔 채 집을 나섰고, 가족들은 다음날 경찰에 A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A씨의 가족과 지인, 버스회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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