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하나은행과 재무적투자자 참여
청라국제도시에 500병상 이상 규모, 사업비 2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KT&G가 하나은행과 함께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한다.
KT&G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사옥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대상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하나은행, 액트너랩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동추진 업무협약 체결 후 (왼쪽부터) 박광일 KT&G 부동산사업본부장, 박지환 하나은행 부행장, 최진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 조훈제 액트너랩 대표이사가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사진=KT&G> |
이번 협약으로 각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연구 클러스터를 포함한 디지털 첨단의료 복합타운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플랫폼 서비스 기획 및 설계에 참여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홈‧스마트타운 IoT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에는 종합 업무플랫폼 카카오워크, 카카오i 클라우드 등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액트너랩은 바이오‧메디컬‧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전문성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유치와 업무환경을 지원한다.
박광일 KT&G 부동산사업본부장은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성공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과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이 참여해 개발단계에 그치지 않은 지속가능한 운영사업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해안 지역 26만㎡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업무‧상업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원 규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컨소시엄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해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KT&G는 하나은행과 서울아산병원, KAIST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産), 학(學), 연(硏), 병(病) 연계를 통해 첨단의료복합타운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