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서노송예술촌에 들어선 '뜻밖의 미술관'에서 올해 첫 기획전 '노송도팔연폭(老松圖八連幅)'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노송도팔연폭'은 내달 16일까지 펼쳐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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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도팔연폭 전시 판플렛[사진=전주시] 2021.06.18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전시는 서노송동을 주제로 마을 주민들이 보유한 오래된 사진들을 기증·대여 받아 8개 섹션으로 노송동의 전체적인 역사를 그려낸다.
또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대화, 예술서점 물결서사 연계 시민 프로그램 등도 준비돼 있고 주민들이 직접 전시물을 설명하는 도슨트 활동도 이어진다.
뜻밖의 미술관은 지난해 12월 과거 성매매업소로 사용됐던 건물을 문화예술가들을 위한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시는 성매매업소였던 좁은 골목길에 미술관이 들어선 점에 착안해 '뜻밖의 미술관'으로 이 건물 이름을 정하고 다양한 실험 정신이 담긴 전시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다음 기획전으로는 마을 주민이 지속적으로 재배·관리한 텃밭의 이야기를 선보이는 '미술관에 피는 꽃' 전시전이 열릴 예정이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