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대한 과오, 반성에 그치면 안돼"
"산업 쇠퇴한 모든 지역 살펴볼 것" 강조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전북을 방문한다.
지난 14일 취임 첫 현장일정으로 대전 현충원과 광주광역시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현장을 찾은 뒤 나흘 만에 다시 호남을 찾는 것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전북 군산과 전주의 자동차 공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전북 방문에는 호남동행위원장이자 전북도당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이 동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06.16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오전 10시 새만금 사업 현장 브리핑을 청취한 뒤 11시 명신 군산공장을 방문해 일자리 현황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오후 2시에는 현대차 전주공장 국가수소산업단지에서 간담회를 갖은 뒤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 현장 브리핑, 전주서부신시가지 현장 방문을 끝으로 전북행 일정을 종료한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하에서 시작된 호남에 대한 저희들의 노력은 결코 잘못된 과오에 대한 반성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우리 당의 호남 메시지는 일자리와 산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달 7일 김기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광주 글로벌 모터스 생산 현장을 방문한 이후 지난 8일 전주혜 의원이 경영자동차 취득세 일몰 제한 확대, 영세자영업자 대상 유류세 환급 50만원 확대 법안을 발의하면서 호남 지역에 찬사가 이어졌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외면했는데 국민의힘은 신속했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운천 의원과 함께 전북 전주의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거리로 가서 인사를 나누겠다"며 "지역을 살피는 우리의 노력은 호남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산업이 쇠퇴해 어려움을 겪는 모든 지역을 순차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