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이준석 협치 주목...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에 관심
손실보상법·수술실 CCTV 설치법·전국민지원금 추경 처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6월 임시국회가 16일 개원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새로 탄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체제의 협치 여부가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국회는 16일 송 대표의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대정부 질문과 상임위별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30대 당 대표인 이준석 대표 체제 이후 여야가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송 대표는 '이준석 체제' 구성 직후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kilroy023@newspim.com |
여야가 그동안 보여왔던 무조건적인 반대나 이념적 갈등을 배제하고 협력 관계를 관계를 구축하면 6월 국회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협력체제가 이뤄질 수도 있다.
6월 국회에서는 손실보상법 소급 논란, 수술실 폐쇄회로 설치법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부터 6월 국회가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가지만 국민의힘이 여기저기 설치해놓은 입법 바리케이드는 민생 입법 활동을 곳곳에서 가로막고 있다"면서 이 법들을 예로 든 바 있다.
특히 수술실 CCTV 설치법은 민주당은 이를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준석 대표도 "의료 행위에 있어서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추석 즈음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고 있지만 야당은 이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면밀한 심사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가 재난지원금 선별지원을 주장하고 있어 어떤 결정이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