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15일 친환경자동차 등 차량화재를 효율적으로 진압하기 위한 질식소화포 실물화재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익산시 춘포면에 위치한 특장차 제조업체에서 진행됐고 실제 차량에 불을 붙이고 질식소화포를 활용해 진화했다.
질식소화포 시연[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6.15 obliviate12@newspim.com |
소방대원들은 가로 6m, 세로 9m의 무게 30kg의 질식소화포를 2m가량 들어 올려 산소가 들어가지 않도록 차량을 완전히 감쌌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을 질식소화포로 완전히 덮는 데까지 약 30초의 시간이 소요됐고, 20여분이 지난 뒤에 질식소화포를 걷어 냈다.
이번 시연회에 사용된 질식소화포는 국내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유리섬유와 하이실리리카 원사 재질로 제작, 사용온도 500~2000℃에 약 20여회 재사용이 가능하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질식소화포란 불이 난 물체에 불연성 재질의 천을 덮어 산소유입을 차단해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다"면서 "유독가스 발생이 적고 물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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