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 BTC 추가 매입 위해 10억 달러 주식 매도 계획
금감원, 암호화폐 거래소에 '유의 종목 리스트' 요구
[서울=뉴스핌] 고지훈 기자 = 더블록에 따르면 뉴욕 증시 상장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 BTC를 추가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S-1 등록 서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다양한 이유로 주식을 매각, 해당 자금을 BTC 매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BTC 추가 매입을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정크본드(투기등급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2028년 만기)를 발행한 바 있다.
◆금감원, 암호화폐 거래소에 '유의 종목 리스트' 요구
금융 당국이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 폐지 종목과 유의 종목 리스트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디센터가 단독보도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소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받은 20개 암호화폐거래소에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코인 상장 및 폐지 현황,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코인 리스트를 달라고 e메일로 요청했다. 아울러 당분간 거래소들이 매일 투자 유의 종목을 지정하거나 거래 지원 중단(상장 폐지)할 코인에 대해 보고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28일 범정부 대책에서 금융위원회가 사업자에 대한 관리·감독 주무 부서를 맡기로 했고 설명회도 열었으며 현장 컨설팅도 할 예정"이라며 "관리 감독을 위해 시장 상황을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비트 "유의 해제 평가기준 공개 불가"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업비트가 유의 종목 해제 평가기준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업비트는 14일 "유의 해제 관련 내부 평가 기준에 대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의 종목은 일주일간 소명 기회를 주지만 사실상 상장 폐지 전 단계다.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 업비트가 유의로 지정한 코인은 코모도(KMD), 디마켓(DMT), 아인스타이늄(EMC2), 트웰브쉽스(TSHP), 픽셀(PXL) 등 25 종이다.
(사진=업비트) |
◆지난주 ETH 펀드에서 1270만 달러 유출...관련 통계 사상 최대
코인쉐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이더리움 투자 펀드에서 1270만 달러가 유출됐다. 관련 통계 이후 최대 규모 유출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투자 펀드에서는 10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직전 주 1.41억 달러 유출과 비교해 유출폭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주 전체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는 21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직전 주 9400만 달러 순유출보다 유출폭이 줄었다.
◆중미통합경제은행,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기술 지원 예정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미지역 다자개발은행인 중미통합경제은행(CABEI)의 단테 모씨 총재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씨 총재는 "CABEI는 향후 엘살바도르 재무부 및 중앙은행과 협력할 예정"이라며 "(비트코인 법정화폐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팀을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에도 "지역 내 일부 국가들이 암호화폐를 활용한 송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리스크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ETH 옵션·선물 추가 예정
더 블록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 상품 범위를 이더리움 옵션과 선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튜 맥더모트 골드만삭스 디지털 자산 총괄은 "(이더리움 옵션 및 선물 노출이) 향후 몇 개월 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앞서 골드만삭스는 기관 및 주요 클라이언트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기반 파생상품 투자 등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다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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