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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풍력발전 제어 사업 인수..."해상풍력 제어계측 시장 선점"

기사입력 : 2021년06월15일 09:24

최종수정 : 2021년06월15일 09:24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우리기술이 국내 풍력발전 제어분야 1위 업체의 '풍력 제어감시 사업'을 인수하며 해상풍력 제어계측 전문업체로 도약한다.

우리기술은 '에스엠인스트루먼트(에스엠아이)'와 풍력 상태감시시스템(CMS, Condition Monitoring System) 및 원격감시제어(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사업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60억 원이다.

[로고=우리기술]

이번 계약으로 우리기술은 에스엠아이로부터 풍력 CMS 및SCADA와 관련한 ▲특허〮인증〮저작권〮기술실시권 일체 ▲기술자료 일체 ▲사업 노하우 및 영업권 일체를 인수한다. 양사는 일정기간 동안 인적교류, 공동개발 등을 통해 사업을 이전하게 된다.

CMS는 풍력발전기의 운전자료 및 측정신호를 기록, 분석해 발전기의 이상 여부를 사전에 진단하는 장치다. SCADA는 각 발전기 별 운전상태 및 주변정보를 전체 풍력발전단지 차원에서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해 제어하는데 핵심적인 기술이다.

CMS 및 SCADA 시스템은 에스엠아이가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영흥풍력발전단지' 17기에 적용 운영되고 있으며, '서남해해상풍력 실증단지' 20기에도 설치돼 시운전 중인 기술이다. 특히 CMS 시스템은 에스엠아이가 '한국전력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과 '풍력터빈 상태 감시 진단시스템'으로 공동 개발해 독일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은 바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이번 인수계약으로 풍력발전 제어 분야 국내 1위 업체의 기술과 노하우를 당사의 해상풍력사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외 해상풍력발전 산업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점차 확대가 예상되는 제어감시분야에서 우리기술이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엠아이는 2006년 설립돼 음향카메라, AI기반 소음진동 측정솔루션, 초음카메라, 풍력발전 상태감시 및 원격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소음, 진동 계측제어솔루션 전문기업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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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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