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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여야정 상설협의체 제안…"이준석, 소상공인 손실 보상 등 협력하자"

기사입력 : 2021년06월14일 10:07

최종수정 : 2021년07월06일 10:45

"李, 영수회담 조건없이 응하겠다고 밝힌 적 있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김현우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초당적 협력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가동하자고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상공인 손실 보상이나 부동산 안정 등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10 kilroy023@newspim.com

송 대표는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합리적 보수로 거듭나고 우리 정치권이 새롭게 변하길 바란다"며 "낡은 진영의 이념논리에서 벗어나 비전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여야 관계가 성립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협력해줄 것을 이 대표에 공식으로 요청한다"며 "현안들에 대해 여야가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은 이미 갖춰져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영수회담에 대해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응하겠다고 말했다. 환영한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기존 입장과 다른 전향적 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반대를 위한 반대, 적대적 공생이라는 구시대 문법에서 탈피해서 큰 결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 지도부가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회에도 새 정치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새로운 정치는 무엇보다 국민의힘 쳐놓은 입법 바리케이트 철거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제1야당의 전당대회를 기다리느라 6월 국회의 절반이 지났다. 할 일이 산적해 있다. 6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손실보상법, 부동산공급 및 투기근절법안을 처리해야 한다"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 80%가 찬성하는 수술실 CCTV 설치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유령수술, 의료사고 은폐 등 수술실 내 각종 범죄를 막아내겠다"며 "그래서 묻는다. 새로운 야당 지도부는 이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대해서 어떤 의견 갖고 있냐"고 했다. 

그는 또 "언론이 클릭경쟁, 제목뽑기, 부수조작의 덫에 빠져 더 발전을 못 하고 있는데 포털 공정화, 미디어 바우처 도입 등 입법 과제들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냐"고 물었다.

그는 "새로운 야당 지도부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정말 변화하고 새로운 정치를 바라고 있는 것인지 국민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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