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부안군 한 의료기관에서 5명분 얀센 백신을 1명에게 모두 투여한 사실이 확인돼 12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얀센 백신은 1바이알(병)을 5명에게 나눠 투약해야 한지만 의료진이 1바이알을 1명에게 모두 투약했다.
백신주사 장면[사진=뉴스핌DB] 2021.06.12 obliviate12@newspim.com |
이와 관련 전날 밤 이 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 A씨가 40도 가량 고열 등 증세를 호소하는 신고가 부안 보건소에 접수됐다.
정량보다 5배 과다 투여된 A씨 등 30대 남성 5명은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전북대병원 중환자실 등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이 의료기관에서 10일 4명, 11일 1명이 얀센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발열 증상을 보이긴 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가 아니다"며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재발하지 않도록 백신접종 지침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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