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에브리봇이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본격화했다. 지난 3일 상장예비심사 청구 승인을 받은 이래 6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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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에브리봇 CI 2021.06.04 lovus23@newspim.com |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세계 최초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개발한 기술력 있는 기업이다. 설립이래 63만 대 이상의 판매를 올렸다. 특히, 작년엔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1위 판매를 달성하며 매출액 49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2018년부터 연평균 46% 성장하고 있으며 전체 청소기 시장의 약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세먼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실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1인 가구의 성장에 따라 로봇청소기의 편의성이 부각되면서다.
에브리봇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로봇청소기 시장을 포함하는 자율주행 홈 서비스 로봇 시장 전체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엔 첫 IoT 스마트 홈 연동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이사는 "미국 내 1위 로봇청소기 기업은 물걸레 로봇청소기 아이템 하나만으로 아마존에서만 약 2500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7월 미국 아마존에 진출해 반년 만에 매출 백만 불을 달성하며 에브리봇의 경쟁력을 증명한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유럽지역 및 중국 등 풍부한 가능성을 가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상장에서 에브리봇은 총 112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600~3만67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365억~411억원이 될 전망이다. 오는 24~25일에는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결정해 6월 29~3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의 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7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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