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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의 중국 앱 금지 행정명령 폐지하되 엄밀한 조사' 지시

기사입력 : 2021년06월10일 01:23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4:2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했던 틱톡, 위챗 등 중국 기업의 모바일 앱 거래 금지 조치를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이와함께 중국을 포함한 외국 정부의 영향을 받는 애플리케이션이 미국인과 그들의 정보에 끼치는 위협에 대한 광범한 조사를 실시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행정명령은 이를 위해 상무장관이 외국과 연관된 애플리케이션에 의한 안보 위협에 대해 증거에 입각해 엄격한 분석을 하고 기준에 따라 결정하는 틀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트럼프 정부 시절 대응 방법은 건전한 방법이 아니었다면서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방침은 외국 정부, 특히 중국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앱에 의한 국가 안보 위협을 평가할 분명하고도 지적인 기준을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바이든 정부 관리들은 이밖에 현재 정부의 해외투자 위원회가 진행중인 틱톡에 대한 심사는 이번 행정 명령과는 1별개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방적인 조치를 무효화하면서도 자신의 방식대로 중국 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와 견제는 계속 추구해나가는 조치라고 풀이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틱톡이 미국인의 정보를 중국 정부로 빼돌리고 있다면서 퇴출 의지를 밝혔고, 미 상무부는 지난해 9월 미국 회사들이 틱톡의 앱을 활용해 사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밖에 퇴임 직전인 지난 1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중국 기업이 개발한 모바일 앱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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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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