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토부-서울시, 시장 안정·주택 공급 손잡았다..."연평균 10만7000가구 공급"

기사입력 : 2021년06월09일 17:17

최종수정 : 2021년06월09일 17:17

노형욱-오세훈 정책 간담회 개최
공공·민간 재개발 후보지 겹치기 방지 노력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시기 앞당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책 간담회를 열고 주택시장 안정과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노형욱 장관과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택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해 주택정책 전반에 대한 협력방안을 밀도있게 논의했다.

국토교통부-서울시 주택정책 협력 간담회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와 서울시는 그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과 양질의 주택공급 확충이라는 공동의 정책 목표 실현을 위해 세 차례 공급대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그럼에도 주택시장은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는데다 주택공급 추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양 기관장은 시장불안 해소와 공급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 기관장들이 서로 만나 시장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더 높은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간담회에서 노 장관과 오 시장은 정책협력 기본방향을 포함해 시장관리·주택공급·주거복지 등 주택정책 전반에 걸친 세부 협력방안과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합의했다.

양 기관은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심주택 공급사업을 추진하면서 투기수요를 차단할 수 있는 다각적인 시장 안정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정비사업의 공공성 확보와 속도조절에 나선다. 민간 재개발은 공공기획 방식으로 공공주도 사업은 사전검토위원회를 통해 개발 이익의 과도한 사유화를 막을 수 있는 합리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는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주택 시장 안정세를 고려해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정비사업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시기를 앞당겨 개발 이익을 노린 투기 수요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개발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로 조합원 지위 양도 시기가 제한됐으나 앞으로 시·도지사가 재건축 단지는 안전진단 통과 이후로 재개발 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로 기준일을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을 조속히 마련해 국회와 즉시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심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양기관의 공조를 강화한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2·4대책의 사업 실행을 위해 이달 중으로 사전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 조기 확정과 조속한 지구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는 후속 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도시주택공사(SH)는 사업지 분담을 조기에 확정하고 인력·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후보지별 사업성 개선을 위해 역세권 사업 준주거 상향과 저층주거지 1종 상향 또는 법적상한 120% 적용 등 인센티브를 적용하기로 했다.

공공주도 모델과 민간주도 모델의 조화를 위해 2·4대책 후보지는 서울시 재개발 공모지역에서 제외하고 서울시 재개발 선정 지역은 2·4대책 대상지에서 제외한다.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이미 발표한 캠프킴 사업 등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서울시는 협의를 거쳐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장기전세주택과 상생주택 공급을 활성화한다. 국토부는 다른 공공임대 사업 지원 수준과 재정여건을 고려해 주택기금 지원방안을 서울시와 마련한 후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2·4대책으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 중 LH·SH의 물량 일부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상생주택에 대해서는 토지주 참여를 이끌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빈틈없는 공조체계가 구축돼 다양한 공급정책 및 기존 정비사업등이 시장안정을 전제로 질서있게 추진돼 주택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물량 기준으로 서울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0만7000가구가 공급돼 지난 10년 평균(7만3000가구)보다 4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2·4대책 공급물량은 도심내 우수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시세 7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추첨제를 도입하면서 일반공급을 늘려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다수 전문가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공급대책이 차질없이 이행되면 중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이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어느때보다 시장 참여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주택정책의 종착지는 서민 주거안정이며 모든 주택정책의 전제는 부동산시장 안정화"라면서 "국토부와 정책협력을 통해 도심 내 다양한 방식의 주택공급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