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 당국이 "화이자 잔량을 폐기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9일 "'국방부가 군 규정상 대상자가 아니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없어 폐기를 지시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MBN은 군이 30세 미만 장병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하면서 남는 백신은 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기관 내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잔여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이 권고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잔여백신 처리 관련, 소량의 잔여백신은 군 내 예비명단을 편성해 접종하고 있다"며 "군부대에 상시 출입하는 민간인 등을 대상으로도 잔여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군은 지난 7일부터 30세 미만 군 장병 35만 80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오는 7월 16일까지 이들에 대한 화이자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군내 30세 미만 장병 및 군무원 등 41만 4000명 중 접종동의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된다. 동의율은 지난 3일 기준 86.5%로, 희망장병 추가 신청 시 향후 변경될 수 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30세 미만 장병 총 6만 8000명이 화이자 1차 접종을 마쳤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