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로컬푸드 직매장서 지역농산물 구입…온통대전 활용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이 공급대행업체로부터 받던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직접 구매한다.
대전시는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친환경우수농산물 현물공급사업에 대해 7월부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지역농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추가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친환경우수농산물 현물공급사업은 대전시가 지난 2019년부터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선순환을 꾀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추진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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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환 대전시 시민공동체국장이 친환경우수농산물 현물공급사업 직매장 직접 구입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1.06.09 rai@newspim.com |
하지만 그동안 현물꾸러미로 공급하면서 부실 급식, 대행업체 특혜 논란이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현물꾸러미와 온라인 주문에 이어 직매장 구입 방식을 추가했다.
7월부터 어린이집, 사립유치원은 세 가지 방식 중 하나를 결정할 수 있다.
시가 어린이집, 사립유치원 전체 1267개소를 대상으로 직매장 이용수요를 조사한 결과 48곳이 신청했다.
시는 신청시설에 지역화폐 온통대전 카드를 제공하고 각 자치구는 매월 초 지원금을 충전해준다.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은 온통대전을 이용해 7개 직매장에서 농산물을 살 수 있다.
단 매주 월~수요일 한밭가득 농산물에 한해 구입 가능하다.
시는 향후 직매장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지용환 시 시민공동체국장은 "수요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생산자, 직매장, 자치구 등과 여러 차례 협의하고 직매장 이용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로컬푸드 육성과 지원을 통한 친환경 우수농산물 공급 확대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