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포인트(0.10)% 오른 454.0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6.55포인트(0.23%)내린 1만5640.60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45포인트(0.11%) 뛴 6551.0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7.87(0.25%)오른 7095.09에 마감했다.
유럽 주식은 여행과 부동산 주식에 의해 상승하면서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독일 산업 생산 데이터가 약해졌고 이달 말 영국이 제한을 해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을 제한했다.
여행사와 부동산 업종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행 및 레저 지수는 골드만삭스가 주식을 매수로 업그레이드 한 후 저가 항공사 이젯이 상스하면서 1.8% 올랐다.
독일 주식은 데이터에 따르면 4월에 산업 생산량이 예기치 않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후 0.2% 하락했으며, 이는 반도체 부족 및 기타 공급 병목 현상이 유럽 최대 경제의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평가다.
앤드류 케니엄 캐피탈 이코노믹스 수석 유럽 경제학자는 "4월 산업 생산 감소는 독일 경제가 2분기 초에 정상보다 훨씬 낮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가장 큰 우려는 4월에 다시 자동차 생산이 감소했고 지속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2020년 2월 수준보다 24% 낮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6일간의 랠리 이후 1.1% 하락했다. 영국의 우량 FTSE 100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을 높인 후 파운드 약세와 0.4% 상승에 힘 입어 올랐다.
다만, 더 타임즈는 영국의 6월 21일 봉쇄 완화를 위한 영국의 다음 단계가 코로나 19의 새로운 변종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2주 늦어 질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유로존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졌지만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수정치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나왔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대비 0.3%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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