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우리 사회 각종 차별을 철폐할 것을 선포하는 '2021 차별철폐대행진'에 나섰다.
11개 시민단체·정당으로 구성된 '2021년 광주지역 차별철폐대행진 추진단'은 8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회는 극단적인 불평등 사회, 양극화된 신분 사회로 치닫으며 사회적 약자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해 기업에는 고용과 상관없는 91조원을 지원하면서 노동자 고용을 위해서는 고작 5조원의 지원에 그치며 노동자에 대한 불평등한 시선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결국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노동자는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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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1개 시민단체, 노조, 진보 정당으로 구성된 '2021년 광주지역 차별철폐대행진 추진단'이 8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앞에서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우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6.08 kh10890@newspim.com |
그러면서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 권리가,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10만 입법청원을 통해 차별금지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이외에도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다름을 이유로 차별이 행해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차별철폐대행진단은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투쟁에 돌입했으며, 오는 11일 자전거 대행진과 차별철폐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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