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음식물쓰레기 걱정 없는 자원순환형 사회'로 전환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도는 9일 음식물 등 유기성 폐자원의 자원순환처리를 위한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시설이 들어서는 색달동 산6번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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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9일 '제주 광역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색달동 산6번지에서 개최한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1.06.07 mmsnewspim@newspim.com |
기공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국환경공단, 제주시, 서귀포시, 시공사 관계자, 마을 관계자 및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도내 상주인구와 관광객 증가, 기존 처리시설 노후화에 따른 음식물 쓰레기 처리용량 부족을 해결과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총 사업비 1069억 원이 투입되는 제주 광역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면적 1만1894㎡ 규모로 하루 처리용량은 340t이다.
음식물류 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반입 및 전 처리시설 ▲혐기성 소화설비 ▲소화가스 이용설비 ▲소화슬러지 처리설비 ▲폐수처리설비 ▲악취 탈취 설비 등이 설치된다.
도는 오는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시설 내 전력과 연료로 생산·공급하게 되면 연간 20억 원 상당의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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