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입암면사무소·농협 등 접촉자 140여명 자가격리
경산3·영양3·포항2·김천1·구미1 명
[경산·영양·포항·김천·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5월에 이어 6월들어서도 한자릿수와 10명 대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경북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해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10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745명으로 소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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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양군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영양군] 2021.06.05 nulcheon@newspim.com |
◇ 경산 = 경산에서는 밤새 지난 3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 1326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되고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은 대구 동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1329명으로 증가했다.
◇ 영양 = 울릉군과 함께 경북도에서 가장 적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영양군에서 밤새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입암면 소재 일가족으로 타지역에서 온 가족모임을 통한 가족감염 사례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추가 확산 우려와 함께 영양군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해당 확진자는 생후 4개월된 어린 여아를 포함한 일가족으로 지난달 29~30일 대전에서 온 가족 7명과 가족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확진자들은 영양군 입암면사무소와 농협 등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영양군과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이 겹치는 주민이 14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들 접촉자 모두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확진자의 동선 내 2곳의 마을과 확진자 가정 등에 방역인원을 투입해 이동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영양군과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에 대한 지역 내 추가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지역 추가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영양군의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불어났다.
이번 영양지역의 추가 확진자 발생은 지난해 12월30일 확진자 발생 이후 150여일 만이다.
영양지역은 경북도의 방역지침에 따라 지난 4월 26일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제' 등 방역 1단계 개편안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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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의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포항시] 2021.06.05 nulcheon@newspim.com |
◇ 포항 = 포항에서는 '농구연습' 연관 지난 달 26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1318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감염되고 해당 '농구연습' 관련 지난 달 27일 확진판정을 받은 '포항618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639명으로 증가했다.
◇ 김천.구미 = 김천에서는 밤새 A노인시설 관련 지난 달 22일 양성판정을 받은 '김천 265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14명으로 늘어났다.
또 구미에서는 지난 달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574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94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71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일일평균' 10.1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일일평균' 10.6명에 비해 0.5명이 줄어들어 감소세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