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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호 태풍 예측?…SNS 난무하는 추측성 날씨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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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8호 태풍 발생 일시와 이동경로 떠돌아
가공되지 않은 수치예보모델 활용하는 시민들
기상청 "욕해도 좋은데...특보만큼은 믿어달라" 당부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등 추측성 날씨 예보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는 각종 수치예보모델을 근거로 날씨 예보를 하지만 전문성이 떨어져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상청은 다가오는 여름철 장마·집중호우·태풍 등 위험기상만큼은 기상청이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4호 태풍 고구마 6월 10일 한반도 북상?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3호 태풍 '초이완(CHOI-WAN)'은 지난달 31일 오전 9시 필리핀 팔라우 서쪽 약 42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필리핀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다 지난 3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30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태풍 초이완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적어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시민들은 오히려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제4호 태풍 '고구마(KOGUMA)'에 집중했다. 초이완이 발생하기 3일 전부터 SNS를 중심으로 태풍 고구마가 한반도로 북상할 것이란 '가짜뉴스'가 퍼졌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SNS인 '트위터'에 "태풍속보"라며 "태풍 고구마가 6월 10일쯤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올렸다. 이 글은 트위터에서만 약 1만5000번 전파됐고, 각종 메신저를 통해 삽시간에 확산됐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난달 28일 제4호 태풍 '고구마(KOGUMA)'가 한반도로 북상한다는 글이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2021.06.04 hakjun@newspim.com [사진=트윗터 갈무리]

이 예보가 가짜뉴스라는 지적이 일자 해당 네티즌은 한 인터넷 블로그를 언급하며 "이 블로그에서 한국으로 (태풍이) 온다 해 글을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만 참고한 후 글을 올렸는데 이렇게 일이 크게 될지는 몰랐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블로그는 자체적으로 '열대저기압 감시 연구센터'라는 이름을 달고 제5호 태풍은 물론 제8호 태풍이 언제 발생해 어떻게 이동할 것이라고까지 추측하고 있다. 추측에 대한 근거는 명시되지 않았고, 예측이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안내문도 찾아볼 수 없었다.

◆ 기상청 예보 못 믿는다는 이유로, '기상 망명족' 출현

시민들이 검증되지 않은 날씨 예보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기상청 예보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기상청은 지난해 5월 여름철 날씨 전망에서 '역대급 폭염'을 예고했다. 평균기온을 비롯해 폭염·열대야 일수 등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공격적인 예보에 나섰다.

그러나 현재 과학 기술로는 예측할 수 없다는 '블로킹' 현상이 발생하면서 기상청 예보는 빗나갔다. 시민들은 '오보청'이라는 비판을 쏟아냈고, 당시 김종석 기상청장은 국정감사에서 "국민 기대에 비해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과해야 했다.

이후 일부 시민들은 '한국 기상청을 믿을 수 없다'며 노르웨이·체코 등 해외 기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날씨를 찾아보고 있다. 일명 '기상 망명족'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일부는 미국 해양대기국 국립환경예보센터(NCEP)가 생성하는 전 지구 예보 시스템(GFS)을 비롯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등이 제공하는 각종 수치예보모델을 참고해 스스로 예보를 생성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갑자기 내리는 비로 시민들이 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서부, 강원영동, 충남, 경상동해안(경북북부동해안 제외)에는 시간당 3mm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2020.09.11 kilroy023@newspim.com

문제는 이들이 만들어낸 예보가 가공되지 않은 한 가지 수치예보모델에만 근거한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상황을 비롯해 다수의 수치예보모델, 예보관의 판단 등을 종합해 예보를 생성한다.

기상청은 "GFS 등이 오픈돼 있는 상황이라 사람들이 그걸 가져다 쓰는 것인데, 너무 손쉽게 예측을 하고 있다"며 "이게 블로그나 SNS에 확산되면 사람들은 (태풍이) 오나보다 하고 믿어버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 날씨 애플리케이션들은 1가지 수치예보모델만 갖고 결과 값을 표출해주는 것이라 가공이 되지 않은 것"이라며 "그런 정보들이 오히려 일반 시민들에게는 혼란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기상청은 다가오는 장마·집중호우·태풍 등 위험기상과 관련된 정보만큼은 기상청을 신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청이 특보를 운영한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조심하라고 미리 경고를 하는 것으로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이 달린 문제"라며 "일반적인 날씨 예보가 틀렸다고 기상청을 비판해도 좋으나 특보만큼은 기상청이 제공하는 정보를 따라주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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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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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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