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 1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루키' 송가은이 첫 우승을 향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은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2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로 오후3시50분 현재 단독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신인 첫승에 도전하는 송가은. [사진= KLPGA] |
1타차 공동2위에는 안나린, 정세빈, 최은우, 안송이 등이 자리해 치열한 선두다툼을 예고했다.
신인상에 대해서 송가은은 "예전에는 신경 안 쓴다고 인터뷰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친언니가 내 신인상 포인트 맛에 산다고 해서, 언니를 위해서 신인상을 타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가은은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5위에 이어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 등 두 차례 톱10에 진입, 신인왕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첫날 선두로 나선 송가은은 "아이언과 쇼트게임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는데 드라이버 미스가 몇 번 났다. 티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파 세이브를 못해 보기를 하기도 했다. 그래도 퍼트로 세이브 한 것도 많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올시즌에 대해선 "최근 초반에 흐름이 좋다가 후반에 그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위보다는 이 부분에만 신경쓰려고 한다"며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라 생각했는데, 지난주에는 긴장감에 무너졌다. 이겨내야 할 숙제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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