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 대덕고등학교 학생회, 학부모, 교직원, 동창회가 힘을 모아 헌혈증 기부와 모금 운동을 펼치는 등 급성 백혈병을 앓는 1학년 김모 군을 돕는데 적극 나섰다.
3일 대덕고에 따르면 이들은 헌혈증서 320여매과 성금 1100여만원을 김군의 부모에게 전달했다.
김군은 지난 3월 급성 백혈병을 진단받고 대학병원에서 수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자영업을 하는 김군의 부모는 고액의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군은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도 병마와 싸우며 병원학교에 등록해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대덕고 학생회, 학부모, 교직원, 동창회는 이 같은 투병 소식을 접하고 헌혈증 기부와 모금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학생회는 모금 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를 받아 학생 및 교직원의 자발적 헌혈을 주도했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김군을 응원하기 위해 성금과 더불어 격려의 편지를 모아 전달했다.
학교로부터 관련 소식을 전해 들은 대전시중등교장협의회와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 종교 단체들도 헌혈증 기부와 성금 모금에 동참해 병마와 힘겨운 싸움을 하는 김군에게 성원의 마음을 전했다.
최재모 대전고 교장은 "김군을 위해 학생회와 대덕고 교육가족, 각 학교 및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데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투병 중인 김군이 빠른 시일 내 완쾌대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