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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6월 모의평가 48만명 응시…평가원 "수학, 사고력 평가 중심 출제"

기사입력 : 2021년06월03일 10:29

최종수정 : 2021년06월03일 10:29

국어·영어, 다양한 소재·지문·자료 활용 출제
올해부터 EBS연계율 '70%→50%'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62개 고등학교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6월 모의평가에 '202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따른 개편 사항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총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가,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선택과목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실시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OMR카드를 작성하고 있다. 2021.06.03 pangbin@newspim.com

절대평가 과목도 기존 영어·한국사에서 올해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확대했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문항수도 기존 70%에서 50% 수준으로 축소됐고, 지문도 기존 직접연계 방식에서 간접연계 방식으로 변경됐다.

출제 경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다는 것이 평가원 측의 설명이다.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더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은 수정해 출제됐다.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에서 다양한 소재와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됐다. 수학, 사회·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 외국어, 한문 영역은 각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출제됐다.

수험생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는 것이 평가원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재학생 41만5794명, 졸업생 6만7105명 등 총 48만2899명으로 집계됐다.

평가원 관계자는 "EBS 연계는 올해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한 강의를 중심으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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