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주자들, 국민 아닌 강성 지지층 향한 충성맹세"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출간한 데 대해 "앞으로 벌어질 '조국의 시간'은 '걱정의 시간'이요, '분열과 갈등의 시간'이 되겠다"고 비판했다.
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나간 '조국의 시간'은 '위선의 시간'이었다. 국민 입장에서는 겪지 않아도 될 잃어버린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5.2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그러면서 "이 명쾌한 진실을 앞에 두고 지금 여권에서는 '조국의 시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니...특히 여권의 유력 주자라는 분들이 국민이 아니라 강성지지층들을 향해 손이 오글거릴 정도의 충성맹세와 아부를 떨고 있는 모습은 국민의 마음을 대단히 불편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자신들도 문제가 있다는 걸 잘 알면서도 당장의 표를 의식해 그렇게 하는 것, 이해는 갑니다만... 그런 식이라면 그들이 거머쥐겠다는 권력은 미래의 희망이 아니라 '위선의 시간 시즌 2'가 될 게 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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