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대학생 대상 초기 무증상 환자 식별...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셀트리온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TM COVID-19 Ag Home Test,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 총 1만 5000개를 충북지역 기관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 1만개와 5000개를 각각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충북대학교에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해당 제품을 유전자 증폭(PCR) 검사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거동불편자 및 장애인들 위주로 활용할 방침이며, 충북대학교는 기숙사 거주 대학생 및 교내 유증상자 등을 대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충북 청주시에도 추가로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 2만개를 유상 공급할 계획이다.
양현주 셀트리온 글로벌SCM본부장이(왼쪽)이 김경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에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 1만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제공] |
셀트리온은 도민들이 직접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초기 무증상 감염환자 식별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지역내 집단감염 확산 방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이 기부한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한 가지 항원만 검출하는 일반 방식과는 달리, N항원 S항원을 모두 검출하는 '듀얼항원' 방식으로 민감도를 극대화 시켜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보여준다.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셀트리온 제품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이달 초부터 국내판매를 시작해 현재 약국, 셀트리온스킨큐어 공식몰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충북지역의 취약계층과 학생들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