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이순철 기자 = 부동산 투기의혹이 일고 있는 영월군청 전 토목직 간부급 공무원에 대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강원도 공직사회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달 23일 영월군청 압수수색에 이어 지난 21일 해당 공무원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영월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실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이 지난 2015년 매입한 땅의 일부가 도로로 편입돼 받은 보상금 등과 관련해 내사 하던 중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강제수사로 전환, 두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에 압수수색한 영월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토목직 공무원 출신으로 부동산 투기의혹 연관성을 파악을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경찰청 부동산투기전담 특별수사대는 전·현직 공무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 11명에 대해 내사 및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3일 전창범 전 양구군수가 군수로 재직하던 지난 2016년 7월 퇴직 후 집을 지어 거주하겠다며 땅 1400㎡를 1억6000여만원에 매입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투기를 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전씨가 구입한 해당 부지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의 역사가 들어설 곳에서 직선거리로 100∼200여m 떨어진 역세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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