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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질주하던 금값, '1900달러' 문턱서 진땀...인플레가 방향타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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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8일 오전 10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 달 들어 7% 넘게 상승한 국제 금값이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 저항선인 1900달러에 도달하자 이를 중심으로 '일진일퇴'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선물(6월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896.90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0.0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장중 1903.90달러까지 뛰었지만 추가로 오르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자료= 월스트리트저널]

지난달 말 1700달러 후반대를 기록하던 금 가격은 이번 달 들어 7.2% 올랐다. 작년 7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의 월간 성과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미국 국채 금리는 오히려 하락하는 등 실질금리가 떨어진 까닭이다. 덕분에 금값은 연초 이후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하지만 이달 랠리를 펼치던 금값에서 상승 동력 상실이 감지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1900달러대로 올라섰다가 후퇴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5일과 26일에도 장중 1900달러를 회복했다가 오름폭을 반납하고 1890달러선으로 되밀렸다.

애널리스트들은 상승세가 주춤해진 배경으로 과매수 상태를 꼽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금선물 가격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75를 기록했다. 0~100 사이의 값을 갖는 RSI는 가격 모멘텀을 보여주는 일종의 기술적 분석 지표다. RSI 70을 넘었다는 것은 과매수를 의미한다.

ED&F맨 캐피털마켓츠의 에드 메이어 애널리스트는 "현재 금값은 방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금값이 과열 구간에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값이 종가 기준 마지막으로 1900달러대를 기록했던 때는 올해 1월7일(1918.00달러)이다. 1900달러가 심리적 저항선을 가리키는 숫자에 불과한 것으로 중요성을 평가절하하는 지적도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규모 축소) 전망과 가상자산 가격 급락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 금 같은 안전자산 향배에 이목이 쏠린다.

골드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담당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1900달러도 가격 측면에서 여전히 크게 매력적이다"면서도 달러화 방향 등 금 가격의 등락을 좌우할 재료가 많아 단기적으로 금값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랠리를 이어가려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더욱 커져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을 둘러싸고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많은 상황이라 원자잿값의 추가 상승이나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관련 지표 등이 더 나와야 금값이 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자료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채시장에 반영된 향후 10년 동안의 연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2.42%로 집계됐다. 관련 수치는 올해 초 2%대 초반에서 이달 10일 2.5%선으로 올라섰다가 지난주부터 주저앉았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롭 호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금 시장이 험로를 걷고 있다"며 "물가가 회복됐지만 일시적인지 영구적인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값이 1900달러를 넘어 계속 상승하려면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워스 전략가의 금값 전망은 하락이다. 그는 "다음 달 금값이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지난 12일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비 4.2%)처럼 계속되려면 정부 지출이 추가로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달러 약세를 동반한 실질금리 하락이 이번 달 금값 반등의 핵심 요인"이라며 "내년 연준의 테이퍼링이 개시되면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질 수 있지만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한 1600달러 밑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최근 1개월 사이 1.3% 떨어졌다. 금융시장의 실질금리 대용 지표인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0.78%에서 현재 -0.83%로 하락한 상태다.

미국 국채시장에 반영된 향후 10년 기대 인플레이션 추이(10년 BEI 기준) [자료=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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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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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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